기록 습관은 왜 사흘을 못 넘길까
기록을 시작하는 일은 쉽다. 어려운 건 그것을 이어가는 일이다. 새 노트나 앱을 열고 며칠은 의욕적으로 채우다가, 한 번 빠지고 두 번 빠지면서 어느새 흐지부지된다. 많은…
기록을 시작하는 일은 쉽다. 어려운 건 그것을 이어가는 일이다. 새 노트나 앱을 열고 며칠은 의욕적으로 채우다가, 한 번 빠지고 두 번 빠지면서 어느새 흐지부지된다. 많은…
스마트워치나 휴대폰을 쓰는 사람은 대개 하루 걸음 수를 안다. 만 보를 넘겼는지 못 넘겼는지가 하나의 작은 성취나 죄책감이 된다. 그런데 걸음 수라는 단일 숫자에만 매달리면…
어떤 행동을 끊기로 마음먹었다가 실패한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보통 우리는 그 실패를 의지력 부족으로 돌린다. 그러나 반복되는 행동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의지보다 환경이 훨씬 큰 역할을…
기록을 그래프로 옮겨본 사람은 한 번쯤 당황한다. 분명 흐름이 있을 거라 기대했는데, 막상 점을 찍어보면 위아래로 정신없이 튀는 톱니 모양만 보이기 때문이다. 매일의 수치는 원래…
기록을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새 손안에 꽤 민감한 데이터가 쌓인다. 언제 아팠고 어떤 약을 먹었으며 기분이 어땠는지, 심지어 돈을 어떻게 썼는지까지. 이런 정보는 그 자체로…
식사를 기록하라고 하면 대부분 칼로리부터 떠올린다. 무엇을 먹었는지 적고 열량을 합산하는 일이다.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그것도 의미가 있지만, 식사 기록이 줄 수 있는 정보는 그보다 훨씬…
새로운 약을 먹기 시작하거나 보충제를 챙기기 시작할 때, 사람들은 며칠 지나 이렇게 자문한다. 이게 효과가 있는 건가. 그런데 막상 대답하려고 하면 막막하다. 어제보다 나은 것…
만성적인 통증을 안고 사는 사람일수록 통증 자체에만 시선이 쏠린다. 오늘은 몇 점쯤 아픈가, 어제보다 나은가 나쁜가. 그러나 통증 점수만 줄줄이 적어두면 막상 무엇이 통증을 키우는지는…
기분을 기록한다고 하면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 적지 않다. 복잡한 감정을 좋음과 나쁨 사이 어딘가의 숫자로 줄여버리는 일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분 추적의 목적은 감정을 단순하게…
수면을 기록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가장 먼저 보는 숫자는 총 수면 시간이다. 어젯밤 여섯 시간 잤다, 여덟 시간 잤다 하는 식이다. 그런데 이 숫자 하나만으로 잠을…